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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맛집🍝

[로마 맛집] 로마 시내 티라미수 맛집 투사이즈 방문

by 로마살이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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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티라미수

이탈리아 음식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다들 식사 후에는 달달한 디저트인 돌체(dolce)를 먹는다. 다양한 이탈리아 돌체 중 가장 접하기 쉽고 대표적인 돌체는 바로 티라미수(tiramisu).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pull me up/cheer me up 등의 의미로서 기분을 좋게 한다는 뜻이다. 특히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베네토주의 트레비소는 티라미수의 탄생지로 유명하다. 지난 2021년, 티라미수를 세계적으로 알린 것으로 유명한 레 베케리에(Le Beccherie) 식당의 아도 캄페올이 별세하기도 했다. 
 

로마 티라미수 폼피, 투사이즈

원래 로마에는 티라미수의 정통적인 강자 폼피(POMPI)가 있다. 잠깐 둘러보니, 가격이 5유로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손님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투사이즈 티라미수가 사람들(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몰랐는데 둘다 한국에 매장이 있는 듯하다.

티라미수 가게 투사이즈. 작은 공간에서 티라미수를 테이크 아웃으로 판매하고 있다. 관광지 옆이라 사람이 많다.

투사이즈라는 이름은 티라미수 크기 선택지가 두 개라서 그런 듯하다. 작은 것은 2.5유로고 큰 것은 3.5유로다. 사실 고작 1유로 차이라 큰 것을 먹는 게 좋을 수 있으나, 우리는 식사 후 배부른 관계로 작은 것을 선택했다. 각자 티라미수 클래식(커피맛)과 딸기맛(이탈리아어로 딸기인 fragola)을 택했다. 

로마 투사이즈 티라미수. 커피맛과 딸기맛이다.

 
로마 투사이즈의 티라미수는 굉장히 맛있었다. 사실 해외에서 티라미수를 먹는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한국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먹던 티라미수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크림 아래 빵이 부드럽다 못해 물 같기도 했다. 클래식 커피맛은 이전에 먹었던 티라미수는 과연 커피맛이었던가? 싶을 정도로 진했다. 딸기맛은 그냥 딸기 맛이었다(맛없는 게 아닌 흔히 알고 있는 그 딸기맛). 작은 사이즈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그리고 가격도 저렴했던 이탈리아 로마 식사 후 후식으로 투사이즈 티라미수를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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