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이탈리아59

로마에서 스타벅스를 먹고싶다면…? 이탈리아는 커피로 굉장히 유명한 나라이다. 원두가 유명하다기보다 커피 문화가 유명한 곳이다. 나는 사실 카페인에 아주 취약한지라 한국에서도 커피를 잘 즐기지 못했다. 여기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이탈리아 친구들에게 커피를 못 먹는다고 하니, 자기들끼리 놀라며 실망스러워하던 그들의 그 표정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따라서 나는 한국에서도 카페를 가면 주로 카페인이 없는 티를 시키거나 다른 음료를 시키곤 한다. 이곳에서는 그래도 보리로 만든 커피(오르조 카페)와 홍삼 커피(카페 진생)가 있는데, 그 두 메뉴는 디카페인 메뉴라 종종 그것을 먹곤 했다.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한번 글로 남겨보겠다. 아무튼 이 나라사람들은 자신들의 커피와 그 문화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에, 스타벅스가 없었다. 하지.. 2023. 10. 8.
로마 중국 마라탕, 한국 치킨, 떡볶이 맛집!! 요즘 한국은 마라 열풍이다. 한국에서 내가 살던 곳 근처에도 나의 단골 마라탕집이 있었는데, 평일 낮에 방문했더니 초등학생들이 바글바글해 아기들 사이에서 혼자 마라탕 완뚝을 했던 적도 있다. 요즈음엔 유튜브에서 마라 엽떡이 아주 핫 해 보이던데, 나도 한국에 돌아가면 얼른 그것부터 먹고 싶다... 오늘은 로마에서 지내면서 마라 수혈과 한국 치킨이 너무 고플 때 갈만 한 곳을 소개하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숨은 맛집 ZIO LUPO Negozio di pollo fritto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배달전문 식당이다. 그래도 들어가면 앉을 테이블이 적게나마 있으니, 먹고 갈 수 있다. 나는 여기 근처에 산 적이 있는데, 어느 날 산책을 하다가 외부에 붙어 있는 마라탕 사진을 보고 들어갔다가 한동안 자주 .. 2023. 10. 1.
로마 근교 카스텔 간돌포, 평화로운 호수와 맛집 로마에 지내며 주말엔 종종 근교에 기차를 타고 놀러 가곤 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안치오이지만, 얼마 전 호수를 보러 카스텔 간돌포에 다녀왔다. 오늘은 그때 방문했던 식당 Il Grottino - piatti tipici, specialità di pesce vista lago를 소개해보려 한다. 카스텔 간돌포는 로마에서 28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교황의 여름 별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큰 호수가 있는데, 그곳의 경치가 너무 좋고 호수 위에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물론 나는 밥만 먹고 왔지만). 기차역에서 내리면 오르막을 따라 오르는데 경사가 꽤 힘들다. 하지만 경치를 바라보며 잠시 앉아 쉬엄쉬엄 오르면 어느새 호수가 훤히 다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올라와 있다. 내가 방문한 식당은 언.. 2023. 9. 24.
토스카나 피엔짜 트러플 파스타 & 티본스테이크 맛집!! 오늘 소개할 맛집은 트러플 파스타와 티본스테이크로 유명한 피엔짜 맛집 Trattoria la buca delle fate이다. 올여름 친구가 로마로 여행 와서 일주일간 우리 집에 머물며 함께 여행을 했었다. 이태리가 워낙 볼 게 많기에, 일주일 동안 이태리를 여행하는 것은 아주 빡빡한 일정일 수밖에 없는데, 그중 하루 우리는 마이리얼 트립을 통해서 토스카나 투어를 신청했었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 속에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에는 패키지 투어가 최고다. 투어 중 우리가 들른 피엔짜에서 다녀왔던 아주 만족스러웠던 식당을 소개하려 한다. 로마보다 플로렌스 지역에 티본스테이크가 유명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또한 이탈리아 하면 식재료가 유명한 것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트러플이다. 송로버섯은 세계 진미 식.. 2023. 9.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