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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맛집🍝

이탈리아 아말피 남부여행 식당 (깔라마리, 봉골레 파스타, 화이트 와인)

by 로마살이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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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부를 여행하면서 들른 아말피에서 만족스럽게 다녀왔던 식당, Antica Trattoria Barracca를 소개해 볼까 한다. 

 
저녁시간쯤 우리는 아말피에 도착했고, 출출해서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 이 식당은 해안가 마을인 아말피 답게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듯했다. 저녁시간에는 야외, 실내 모두 사람으로 꽉 차 있었다.

우리는 깔라마리와 봉골레 파스타, 와인한병을 주문했다.


깔라마리를 주문 할때에는 소금 폭탄에 대비해서 항상 소금을 덜 넣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보통 살레(소금) 운 뽀꼬(조금) 뼤르빠보레 (부탁해요)라고만 말해도 알아들으시고 적게 넣어주신다. 

깔라마리는 만족스러웠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안치오 식당의 깔라마리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튀김이면 뭐든 다 맛있다. 
로마 근교 해안가 마을, 안치오 맛집 - Ristorante Porto Innocenz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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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라마리보다 우리가 더 만족했던 것은 봉골레였다. 감칠맛이 너무 좋았고, 화이트 와인과 함께 먹으니 그 맛과 풍미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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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쉬워서 디저트로 레몬 케이크도 시켜보았다. 남부지방이 레몬으로 유명하다 보니 어딜 가나 레몬디저트를 만나 볼 수 있다. 레본 샤베트, 젤라또, 케이크, 사탕 등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으니 남부에 가면 청량한 자연경관과 함께 상큼함을 즐겨보길 바란다. 



우리는 아말피 코스트를 따라 언덕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기에 저녁을 먹고 버스를 탔다. 만약 우리처럼 버스를 타고 코스트를 오를 예정인 분들은 술은 적게 드시길 추천한다. 워낙 꼬불꼬불하고 가파른 길을 운전하는 버스를 타면 멀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멀미약을 먹더라도 해안절벽을 드라이브는 꼭 한 번 해보시길 추천한다. 경치가 정말 아름다우며, 야경도 볼 만하다. 
 
좁은 길 양쪽에서 차를 마주치면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것을 보며 손에 땀이 나기도 하지만, 산등성이의 조그마한 집들과, 절벽 넘어 보이는 바다의 모습은 정말 비 현실적이다. 이탈리아는 파도파도 끝없이 구경할 것이 많은 나라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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