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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맛집🍝

베네치아 본 섬 맛집 - Trattoria La Rosa dei Venti

by 로마살이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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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마가 아닌 베네치아 맛집인 Trattoria La Rosa dei Venti의 방문 기록을 남기려 한다. 엄마와 돌로미티 투어 일정을 앞두고 우리는 그 전날 베네치아 메스트레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기차를 타고 본 섬으로 들어와 베네치아의 섬을 구경했다. 그때 다녀온 식당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곳은 지난번에도 소개한 더포크(The fork)라는 앱을 통해서 알게 된 식당이다.

[로마 맛집] 가성비 중식당 차이니즈 레스토랑 (더 포크 식당 할인 정보!!)

 

[로마 맛집] 가성비 중식당 차이니즈 레스토랑 (더 포크 식당 할인 정보!!)

오랜만에 주말에 외출하며 외식할 식당을 찾아보고 있었다. 로마에 와서 너무 느끼한 양식만 먹어서인지 중식이 한번 먹고 싶어 졌다. 사실 매번 외식하기 부담되었는데, 마침 더 포크(The Fork)라

porta-furba.tistory.com

 

아무래도 외식 물가가 비싸다 보니 여행을 하다보면 식비지출이 큰데 더포크(the fork) 앱은 그런 우리에게 단비 같은 앱이다. 요즘 섬머기간에 더포크 서머(the fork summer)라며 더 큰 폭으로 할인을 해주기도 하기에 여름에 여행을 온다면 이 앱을 잘 활용에서 맛집을 다니길 추천한다.

아무튼 우리는 50% 할인이 된다길래 Trattoria La Rosa dei Venti 식당에 방문했다. 예약했음을 이야기하고,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이제까지 앱을 이용하면서 할인 고객이라 해서 친절하지 않았던 식당은 없었다. 우리는 홍합찜과 해산물 파스타를 화이트 와인과 함께 주문했다. 혹시 몰라 또 소금을 적게 넣어달라 요구했는데, 그들은 해산물 본연의 짠맛만을 이용하여 조리하기에, 추가적인 소금을 넣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다행히 음식은 짜지 않았다.


홍합찜은 특유의 들큰(?)한 감칠맛이 너무 좋았고, 파스타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다만 조개 먹을 때 우두둑 씹히는 것들이 몇 개 있어서 불편했는데, 이게 조개 해감을 못 해서가 아닌 조개껍질이 조리 중 부서진 것들이 있었다. 이야기를 할까 했으나, 엄마가 그냥 가만히 있으라 해서 조용히 식사를 마쳤다.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제공되는 식전 빵을 홍합찜 소스에 푹 적셔 먹으면 너무 맛있다.

 

주문한 홍합찜과 파스타


다만 이 식당에서 추천하지 않는 것은, 디저트(돌체) 메뉴이다. 우리는 티라미수랑 트러플 초콜릿 젤라또를 시켰는데, 이탈리아에 지내며 먹은 티라미수 중에 가장 맛이 없었고, 젤라또 역시도 젤라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하고 별로였다. 그러니 절대 시키지 말고 나가서 다른 곳에서 디저트를 먹길 추천한다.

 


식사를 끝내니 서비스로 레몬 첼로를 주셨다. 식사 후 입안을 상큼하게 씻어낼 수 있었다. 레몬 첼로는 보기에는 맑은 노란색에 상큼한 향이 달콤하고 가벼운 술 같아 보이지만 꽤 독해서 나는 항상 작은 샷 하나만 들이켜도 배가 따뜻해 짐을 느낀다.

레몬 첼로

베네치아에서의 첫 식사는 만족스러웠으며, 메뉴 두 개 디저트 두 개 와인까지 해서 50% (음료는 제외) 할인을 받아 34유로에 배부른 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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