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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맛집🍝

로마 저렴하게 배터지는 코스요리 (대만족!!) + 할인까지

by 로마살이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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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로마 맛집은 로마에서 저렴하게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La Tavernetta 48이다.


우리는 보통 식당을 가면 메뉴를 하나 시키지만, 이곳은 보통 starter, primi (첫 번째 메인 – 주로 탄수화물 요리인 파스타나 리조또), secondi (두 번째 메인 – 단백질 식사(?)), dolci (디저트) 이런 식으로 코스로 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먹으면 우리가 하나의 메뉴를 시키는 것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기에, 나는 보통 Primi 나 secondi 중에서 하나만 골라 시키곤 했다. 이렇게 단품 메뉴를 시키면, 어떤 곳에서는 의아해하기도 하는데, 눈치 보지 말고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시키는 것이 건강에도, 그리고 환경에도 올바를 것이다.


엄마가 로마에 놀러 온 김에 이탈리아 코스 요리를 체험시켜 주고 싶어서 검색 끝에 이 식당을 발견했다. 단돈(?) 20유로로 이태리 코스(프리미, 세콘디, 돌체 + 와인 1/4병)를 시킬 수 있는 식당이다.


분명 엄마와 나 둘 다 풀코스를

각각 시키면 배가 터질 것을 알기에, 우리는 코스 메뉴를 하나만 시키고 stater(스타터) 단품을 하나 추가했다. 우리가 스타터에서 추가한 메뉴는 브루스케타다. 아주 흔하고 이태리 인들이 많이 먹는 스타터이다. 바게트에다 위에 햄이나 토마토, 버섯 등 무언가가 올라오는 요리이다. 그냥 흔히 아는 오픈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곳은 스타터 양도 어마어마하다. 그러니 여자 두 명이 간다면 진짜 양 조절을 잘해서 주문해야 한다.

부르스케타 7유로

코스로는 홍합 토마토 파스타와, 도미 생선 요리, 그리고 판나코타를 주문했다.

 

토마토 파스타는 무난했다. 소금은 언제나처럼 적게 넣어 달라 부탁했고, 간은 딱 적당했다. 면은 한국에서 먹는 파스타보다 조금 통통했으며, 맛있었다.

홍합 파스타

두 번째로 나온 생선요리는 아주 부드러웠다. 구웠다기보다 뭔가 찐 듯한 부드러움이었고, 생선 자체가 맛있어서 인지 생선 살에서 달달함이 올라왔다.

 

생선 요리 (디저트 아님)


마지막으로 먹은 디저트 메뉴는 판나코타다. 보통 이탈리아의 대표 디저트라고 하면 티라미수를 많이들 생각하는데, 티라미수에 가려져 빛을 못 보는 정말 맛있는 메뉴이다. 우유푸딩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한 술 떠먹으면 쫀득하고 달달한 게 입안 가득 퍼진다. 엄마는 너무 단 디저트를 싫어하는데 그렇게 달지도 않고 아주 만족했던 디저트이다.

판나코타

이탈리아는 우리처럼 메뉴를 나눠 먹진 않는데, 주문하기 전 우리는 메뉴를 쉐어할거라고 말하고 개인 접시를 가져다 달라 부탁하면 가져다주신다. 그러니 놀러 와서 여러 개 함께 주문해서 다양한 음식과 메뉴를 맛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아, 그리고 늘 많이 써왔지만 이 집도 가끔 더포크(the fork)라는 앱에서 할인 예약을 할 수 있으니, 방문 예정이라면 앱을 확인해 보면 좋다. 비록 코스 요리와 음료는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없지만 단품 할인은 알뜰히 챙기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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