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피델리티(팬카드) 카드 구매 후기(정보 입력, 카드 배송)

나폴리 피델리티 카드(fidelity card)를 구입한 지 몇 주 만에 드디어 실물을 수령했다. 피델리티 카드 구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볼 수 있다.

나폴리 경기 직관 티켓/표 예매 방법 (티켓원, 피델리티 카드 구매, 경기 좌석)

나폴리 경기 직관 티켓/표 예매 방법 (티켓원, 피델리티 카드 구매, 경기 좌석)

 

피델리티 카드 개인정보 입력 방법

참고로 피델리티 카드를 만들려면 아래 개인정보를 채워 넣어야 한다.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어 번거로울 수 있는데, 사파리가 영어로 번역한 것을 올리니 혹시나 맥북이 아닌 경우 참고할 수 있겠다. 사진은 아무 사진이나 사용해도 되지만, 본인 사진을 넣는 편이 좋아 보인다(나중에 실물 카드에 사진이 찍혀서 나오기 때문). 

 

나폴리 피델리티 카드 택배 수령 후기

티켓원에서 피델리티 카드를 구입하면 이탈리아 내에서 보통 2~3주 정도 내에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경우에는 3월 16일 구매했다. 2주 뒤에도 배송 관련 연락이 없자 티켓원 측에 문의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다.

We inform you that, due to unforeseeable contingencies, relating to the procurement of the constituent components of the Fidelity Card, the same can be sent to you no earlier than 40 working days from the day of purchase.

현지 사정으로 최소 40일 뒤에나 수령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실물 카드가 없어도 경기장 입장은 가능하다. 피델리티 카드 구입 즉시 받은 이메일에 피델리티 바코드가 있다. 이것을 프린트하여 경기장 입장 시 사용할 수 있다. 이후 피델리티 카드에 대해 잊고 지냈다. 구입 후 한 달 뒤인 4월 17일, 다음과 같은 메일이 왔다.

 

나폴리 피델리티 카드 배송 관련 문의에 대한 티켓원의 답변

 

나폴리 팬카드 발송을 알리는 메일이었다. 티켓원에서 구입한 물품이 배송사인 DEA S.r.l.에 보내졌으니, 아래 번호를 통해 배송현황을 조회해 보란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 배송 관련 문의는 티켓원이 아닌 배송사에 직접 하라는 말이었다. 우선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말이니 따로 조회는 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이틀뒤인 4월 19일. 전화 한 통이 왔다. 바로 택배사였다. 집 앞에 있으니 나와서 직접 와서 택배를 받아가란 말이었다. 이탈리아내 배송료가 9.9유로로 다소 비싼 편이었는데, 아마 한국의 등기우편과 같이 본인 직접수령이 필요한 배송인 듯싶었다. 택배사 직원을 만나 수령사인을 한 뒤 노란색 택배 봉투를 받았다. 

우리는 피델리티 카드 2장을 구입했기 때문에 안에는 흰색 봉투가 2개 있었다. 봉투를 열어보니 나름 깔끔하게 처리된 나폴리의 팬 스타디움 카드가 동봉되어 있었다. 영롱하다. 

카드를 때고 뒷면을 보니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와 사진이 프린트되어 있다. 아무 사진(예를 들어 강아지 사진)이나 등록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제부터 나폴리 경기를 보러 갈 때 불편하게 종이로 된 피델리티 바코드를 들고 갈 필요가 없다. 왜냐면 이제 우린 당당한 피델리티 실물 카드 오너이니까. 그나저나 한국에서 카드 발급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카드가 종이에 붙어 있었는데, 떼어보니 접착제 자국이 카드에 그대로 남아있다. 조금 허접했다.

접착제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우리의 카드..

그래도 반짝반짝하니 카드가 예뻤다. 유효기간은 3년. 나폴리는 현재 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짬을 내서 직관 또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