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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남부여행🌊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의 근사한 해산물 맛집(더포크 할인, 봉골레, 칼라마리)

by 로마살이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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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에서 페리를 타고 포지타노를 거쳐 아말피에 도착했다. 우리는 아말피 항구에서 저녁을 먹은 뒤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어느 식당을 갈지 찾아보다 더포크 앱에서 바라까(Antica Trattoria Barracca)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저녁 시간에 20% 할인도 제공하고 있어 곧바로 예약을 한 뒤 방문했다. 항구에서 아말피 골목으로 걸어서 약 3분 거리다.

 

아말피 식당가 입구

아말피의 골목은 아기자기했고 곳곳에 식당이 들어서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식당엔 벌써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때마침 단체 손님들도 입장했다. 벌써 식당이 꽉 차고 북적거렸다. 여느 이탈리아 식당과 같이 여기도 가족이서 운영하는 듯했다. 주인 할아버지께서 손님들을 맞이했고 딸이 홀을 관리하는 것 같았다.

 

바라까 식당의 하우스 와인

메뉴 가격은 10-20유로대로 괜찮았다. 마침 하우스 와인도 한병 있었는데 저렴해서 주문해 보았다. 와인에 식당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여기서 생산하거나 직접 납품받는 와인인 것 같았다. 식사와 함께 곁들이며 먹기에 가볍고 괜찮았다.

 

봉골레와 칼라마리

식사는 새우와 오징어 튀김(칼라마리, calamari), 그리고 조개가 들어간 봉골레 파스타다. 남부에 왔으니 역시 해산물을 먹어야 한다.

 

오징어와 새우는 아주 신선했다. 함께 나온 타르타르 소스도 좋았지만,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었다. 새우가 신선해서 머리까지 모두 먹었다. 봉골레 파스타에는 토마토도 함께 들어가 있었는데, 어떻게 소스를 만들었는지 궁금했을 만큼 소스가 맛있었다.

 

와인이 조금 남아서 무엇을 더 먹을까 하다가 레몬 크림이 올라간 케이크를 주문했다. 남부가 레몬이 유명하니  레몬 케이크의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 케이크 플레이팅이 꽤나 멋지게 나왔다. 스펀지 같은 케이크 빵 전체에 레몬 크림이 발라져 있었고, 레몬 시럽을 뿌린 크림이 옆에 함께 나왔다. 케이크는 푹신푹신했고 레몬 크림도 상큼하게 맛있었다. 와인도 깔끔하게 몽땅 비웠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가격은 약 53유로가 나왔다. 와인을 제외하고 음식 값에서만 더포크 20% 할인이 적용되었다. 늦은 저녁에 맛있는 식사와 디저트, 와인 한 병까지 했으니 괜찮은 가격이다. 비록 단체 손님으로 식당이 바빠서 직원분들과 눈을 마주치고 부르기 조금 힘들었으나, 음식도 늦게 나오지 않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다. 가족이 운영하는 괜찮은 식당이니 아말피를 방문할 때 또 와볼 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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