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디저트를 꼽아보라 하면 나는 여러 개 중 그중 하나는 카눌레라 말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수플레 팬케익, 마카롱, 망고밥 등등이 있고 계속 생겨나고 있다)
라 크로니케 라는 카페에서 카눌레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다소실망스러웠다. 자고로 카눌레라 하면 겉은 단단하고 바삭거려야 하고 안은 보들보들해야 하는데 라크로니케 카눌레의 경우 겉도 좀 눅눅했다.. 그래도 1불이라 종종 사 먹다가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Noemi라는 아예 카눌레 전문 가게를 발견했다.
가격은 하나에 2.75불 정도로 저렴하진 않다. 하지만 카눌레 전문점이라고 하니 한 번쯤 시켜볼 만할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달주문을 했다.
나는 기본, 초코, 피칸, 레몬 맛 이렇게 네가지를 주문했다. 주문은 최소 하루 전에는 해야 하고 배달받고 싶은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면 그랩 기사를 통해서 배달해 준다. (배달비는 거리에 따라 따로 청구된다.)
무엇보다 놀란 건 포장이 아주 정성스럽게 왔다. 드라이 플라워가 붙은 종이 카드도 주고 박스에 이쁘게 포장해 준다. 선물하기 좋은 비주얼이다.
받았을 떄, 아직 온기가 남아있어서 따뜻한 상태의 카눌레를 먹을 수 있었다. 조금 전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뜯어서 맛봤다.
겉은 단단하고 바삭했고, 안은 촉촉했다. 오리지널 말고 다른 맛들은 안에 필링이 들어있다. 네 가지 맛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서 먹던 카눌레들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았다!
캄보디아라는 나라에서도 찾으면 원하는 모든 것들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워낙 맛집과 좋은 카페들도 많아서 생각보다 굉장히 삶의 질이 높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카눌레 덕에 행복했다 😊
'캄보디아🇰🇭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즈케익 탑티어, 공부하기 좋은 프놈펜 카페 - Tribe (7) | 2024.05.21 |
---|---|
프놈펜에서 새우 뿌수고 싶다면 이곳으로 – OOIRI (5) | 2024.05.19 |
비건 브런치 카페 -Sunday Café and Hotel (7) | 2024.05.14 |
일하기 좋은 프놈펜 카페 DEJA CAFÉ (2) | 2024.05.07 |
프놈펜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Le Manolis (3) | 2024.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