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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맛집🍜

프놈펜에서 카눌레 주문 – Noemi

by 로마살이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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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디저트를 꼽아보라 하면 나는 여러 개 중 그중 하나는 카눌레라 말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수플레 팬케익, 마카롱, 망고밥 등등이 있고 계속 생겨나고 있다)

 

라 크로니케 라는 카페에서 카눌레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다소실망스러웠다. 자고로 카눌레라 하면 겉은 단단하고 바삭거려야 하고 안은 보들보들해야 하는데 라크로니케 카눌레의 경우 겉도 좀 눅눅했다.. 그래도 1불이라 종종 사 먹다가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Noemi라는 아예 카눌레 전문 가게를 발견했다. 

 

가격은 하나에 2.75불 정도로 저렴하진 않다. 하지만 카눌레 전문점이라고 하니 한 번쯤 시켜볼 만할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달주문을 했다. 


나는 기본, 초코, 피칸, 레몬 맛 이렇게 네가지를 주문했다. 주문은 최소 하루 전에는 해야 하고 배달받고 싶은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면 그랩 기사를 통해서 배달해 준다. (배달비는 거리에 따라 따로 청구된다.)


무엇보다 놀란 건 포장이 아주 정성스럽게 왔다. 드라이 플라워가 붙은 종이 카드도 주고 박스에 이쁘게 포장해 준다. 선물하기 좋은 비주얼이다. 


받았을 떄, 아직 온기가 남아있어서 따뜻한 상태의 카눌레를 먹을 수 있었다. 조금 전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뜯어서 맛봤다. 


겉은 단단하고 바삭했고, 안은 촉촉했다. 오리지널 말고 다른 맛들은 안에 필링이 들어있다. 네 가지 맛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서 먹던 카눌레들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았다!


캄보디아라는 나라에서도 찾으면 원하는 모든 것들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워낙 맛집과 좋은 카페들도 많아서 생각보다 굉장히 삶의 질이 높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카눌레 덕에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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