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로마 맛집은 트라스테베레(Trastevere)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가성비 식당 산타 보노사(Santa Bonosa)라는 곳이다.
예전에 초창기때 Culdesac (링크삽입) 이라는 곳에서 소꼬리 찜을 먹은 리뷰를 한 적이 있는데, 이곳도 소꼬리찜이 꾀나 괜찮은 식당이다.
[로마 맛집] 로마 식당 컬디삭(Cul de Sac) 소꼬리 스튜
[로마 맛집] 로마 식당 컬디삭(Cul de Sac) 소꼬리 스튜
주말 점심에 로마 시내 맛집을 찾던 중, 소꼬리로 만든 요리를 내어주는 식당을 방문했다. 식당 이름은 컬디삭(Cul de Sac). 위치는 나보나 광장(Piazza Lavona)에서 걸어서 30초 거리. 나보나 광장 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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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면 많은 사진들이 걸려져있고, 분위기는 좋은 편이었다.
또한 신기한 것이, 쉐프가 요리를 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유리창 넘어로 쉐프의 모습도 볼 수 있고, 내부가 깨끗해보여서 신뢰가 갔다.
네명이서 방문했기에 각자 메뉴를 시키고, 나눠먹을 와인 한병과 부르스케타를 하나 시켰다.
이곳의 부르스케타는 다른 집들과는 좀 다르게 특이한 모양으로 나왔다. 맛은 괜찮았다. 프레시한 토마토, 썬드라이 토마토, 블랙올리브 페이스트 가올려진 것들이 있었고, 노란색은… 무슨 야채같았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소꼬리찜은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다. 뭔가 culdesac보다는 약간 느끼한 감이 있긴했으나, 전반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이날, 낮부터 세명이서 와인한병을 클리어 했다. (한명은 술을 못먹음) 그러고 식당밖에 나오니 헤롱헤롱했다. 살짝 오른 취기와 함께 테베레 강을 보며 걸으며 내가 로마에 살고 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었고 여름이 끝나갈 무렵 선선히 몸을 스치는 바람이 달콤하게 느껴졌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구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과 향긋한 술.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져 내 로마 라이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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