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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맛집🍝

로마 티볼리 맛집 - 내멋대로 만들어 먹는 파니니 fà 'n pò come te pare

by 로마살이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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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티볼리에 위치하고 있는 파니니 맛집을 소개해보려 한다.

 

티볼리는 로마 근교에 위치한 곳으로 테르미니에서 기차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다. 티볼리에는 예쁜 별장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는 그중에서도 빌라 데스테(Villa d'Este)를 구경하러 갔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며 르네상스 문화를 대표하는 분수로 유명하다. 여기는 1000개의 호수가 있는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얼마 전에 어머니가 다큐멘터리에서 1000개의 호수 정원에 대해 듣고 이야기해 주셔서 알아보다가 한가한 주말에 방문하게 되었다. 정원을 다 둘러보고 나니 출출해서 먹을 것을 찾던 중 우리가 방문한 파니니 집 fà 'n pò come te pare을 소개해본다.

 

이곳은 특이하게 들어가면 종이를 준다. 여기에는 수많은 재료들이 써져 있는데 내가 넣고 싶은 재료들을 체크하면 된다. MBTI 내향형 소심한 사람들에게 딱 좋은 서브웨이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파니니 가게 외관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있고, 우리는 각자의 취향대로 주문서를 제출했다. 아티쵸크의 경우 이탈리아의 재료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먹으면 비싸니, 여기서 많이 먹길 추천한다. 이 집의 재료 목록에도 있어서 그것도 추가 했다. 
다양한 재료들과 메뉴

이렇게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엄청나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은 것은 포장해 왔다. 사이드로 우리는 양배추, 감자를 주문했다. 푸짐한 양에 가격도 저렴해서 좋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인당 8유로 정도였던 것 같다. 

내가 만들어 먹는 파니니

티볼리는 너무 예쁜 곳이긴 하지만 사실 빌라 데스테말고는 볼 건 별로 없다. 쥐어 짜내고 짜내서 티볼리 지역 박물관도 보고 엄청 돌아다녔는데, 사실 정말... 볼 건 없다. 하지만 한가한 주말에 놀러 가 볼 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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