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특별하게 맛있는 음식들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영국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음식들이 영국느낌이 많이 났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먹은 것은 피시앤칩스랑 스테이크가 아닐까 싶다.
정말 오랜만에 호주에 여행을 왔는데, 7년 전 잠시 시드니에 거주할 때 종종 갔었던 팬케익 맛집을 방문했다. 그때 친구들과 함께 와서 먹던 기억도 나고 정말 맛있었던 팬케익도 아른거려서 록스거리에 오자마자 방문했다.
https://maps.app.goo.gl/Ahhx7ZS1oce4coRu9
Pancakes On The Rocks · 22 Playfair St,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팬케이크 음식점
www.google.com
록스거리는 호주의 과거 거리 모습을 나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꽤나 유명한 거리다.
팬케이크집이 여러 브런치를 가지고 있는데, 아마 록스 지점이 본점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이미 식사를 하고 디저트 배를 채우려 온거라 팬케익과 따뜻한 티를 함께 주문했다. 한국은 한창여름인데, 계절이 반대인 호주는 지금이 한창 겨울이다. 여름일 땐 겨울 나라로 여행 가는 게 아무래도 좋아서 이번 여행지는 시드니를 택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아무튼 메뉴판은 이렇게생겼고, 다양한 팬케이크 메뉴를 접할 수 있다. 메뉴 결정하기까지 정말 고민했다. 뭘 먹어도 살찌겠지만, 양심상 초코맛 같은 것은 접어두고.. (너무 먹고 싶었으나), 우리는 애플 크럼블과 캐모마일 티를 시켰다. 큐알코드로 주문도 가능하고, 직접주문도 가능하다.
팬케익이 나왔는데, 예전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너무 신났다. 역시나 맛은 최고...
입맛 까다로운 엄마도 크게 달지 않고 맛있다며 정말 좋아하셨다. 점심을 거하게 먹었는데도 팬케이크 한판을 다비운 우리..ㅋㅋㅋ!! 다이어트는 저 멀리로....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는것도 좋아하지만, 예전에 다녀왔던 곳을 시간 지나 또 가보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그곳이 많이 바뀌었으면 그 대로 신기하고, 그곳이 예전과 같다면 그 대로 향수를 자극해 너무 좋다..
직업 특성상 여행을 자주하는데, 지구에 태어나서 지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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