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카오산로드 1 - 국수 맛집 편

방콕에 놀러 오면 한 번쯤은 들려야 할 곳이 카오산 로드이다.

https://maps.app.goo.gl/EtYhYsru38wBRCxy8

Thanon Khao San · Talat Yot, Phra Nakhon, 방콕 도시권 10200 태국

 

백패커들의 성지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방콕의 길거리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기념품을 살 수 있으며 다니다 지치면 곳곳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저렴하게 마사지받기도 가능하다! 

 

백종원 님이 한동안 방콕 스트릿푸드며, 배고파 방콕 편을 올리면서 현지인 맛집들에 나도 관심이 갔고, 카오산로드 오면 한국인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국숫집 세 곳을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1. 쿤댕 꾸어이 유안

https://maps.app.goo.gl/82Lvj8VjoPHNkiddA

쿤댕 꾸어이짭 유안 · 68-70 Phra Athit Rd, Chana Songkhram,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찐득 국수로 유명한 국숫집이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태국영화 헝거를 봤는데, 거기서 나오는 그 찐득 국수를 먹어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드라마에도 나왔다고 한다.. (무슨 드라마인진 잘 모르겠는데 소녀시대윤아 사진을 봄,,)

면은 감자면? 같은 쫀득한 식감에 고기와 수제소시지 등이 들어있다. 여기 총 두번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국수와 소세지 쏨땀을 시켰고, 다음번에는 스프링롤을 함께시켰다. 

소세지 샐러드는 나에겐 정말 매웠다. 깔끔한 매운맛이지만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고추를 적게 넣어달라고 하기!

스프링롤은 흔히들 아는 그 스프링롤 맛이다. 

 

국수는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양은 작아 보이나 결코 작지 않았다. 충분히 배가 불렀고, 중간에 고기도 뭉텅뭉텅 들어있고, 소시지도 함께 들어있다. 우리나라 국밥 같은 느낌..?인데 남편은 이후 설명할 국숫집들보다도 가장 맛있었다고 했다!

 

2. 나이쏘이

https://maps.app.goo.gl/rbp8ZMkTAnbYhcxNA

나이쏘이 (갈비국수) · 100/4-5 Phra Athit Rd, Chana Songkhram,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갈빗국수로 유명한 집이다. 이 집은 혼자 방문했는데, 기대이상이었다. 고기가 부드럽고 진짜 맛있었다.

가격도 100밧으로 저렴했다.. 이 정도 고기양과 맛에 100밧(현재환율기준 3900원)이면 정말 극찬할만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인지 소스제조법을 한국어로 친절히 설명해 놓은 것도 좋았다. 종종 방문할 의향 100퍼센트!

 

3. 찌라 옌타포

https://maps.app.goo.gl/LtymdamzxoPKAik48

찌라 옌타포 jira Yentafo · Chakrabongse Rd, Talat Yot,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이번엔 고기를 드시지 않는 분들도 가기 좋은 어묵국숫집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이 가장 괜찮았다. 일단 깔끔한 어묵가락국수맛의 국수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추가적으로 수제어묵도 주문했는데, 보들보들하니 맛있다...!

튀김도 하나 크게 올려주는데 국물에 적셔먹으면 맛있다.. 우리는 아침을 먹으로 방문했고, 그전날 카오산로드에서 한잔 후 해장이 필요하다면 나는 이곳에 올 것 같다. 

국물은 네 가지 종류로 고를 수 있고, 나는 오리지널만 먹어봤는데, 깔끔하니 괜찮았다.

 

요렇게 나름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세 곳의 국숫집을 소개해봤습니다!

저렴한 현지식의 맛집이라 큰 기대를 해선 안 되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때우기에는 충분히 셋다 괜찮은 식당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생도 제 기준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더운 나라의 오픈된 공간이기에 위생을 철저하게 신경 쓰는 분이라면 조금 실망할 수 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바쁜 관계로 차차 하나씩 카오산로드 맛집 편을 시작으로 방콕 맛집을 조금씩 올려보겠습니다 :) 많관부